Cinematic Person Concept Image Vol.3 A Ghost Story (360° VR)
The Concept Image is a project in which one of Cinematic Person's designers selects a theme every quarter and develops a creative design concept for it. 콘셉트이미지는 시네마틱퍼슨의 디자이너가 매 분기별로 하나의 테마를 선정하여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Design Concept
360° VR 기술에 담은 ‘고스트 스토리’ I 데이빗 로워리(David Lowery) 감독의 영화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 2017)>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인공이 유령이 되어서도 연인과 함께 지내던 공간을 떠나지 못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미래와 과거의 시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존재와 소멸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그렇다면, 이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원 회귀’의 관념을 평면적인 스크린이 아닌 입체적인 360° VR로 체험한다면 어떨까? ‘공간에 머문다는 것과 그 공간에서 존재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의 의미’를 영화에 담아내고자 했던 데이빗 로워리 감독. 그의 의도를 360° VR 공간 속에서 존재와 소멸을 무한히 반복하는 고스트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탐구하고자 했다.
Design Motif
1. 다크 룸 I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에 홀로 남겨진 고스트의 모습을 통해 영화를 지배하는 어두운 분위기와 고독한 심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시청자는 어두운 방으로 표현된 360° VR 공간에서 고스트가 느끼는 고독감의 무게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고스트와 더욱 깊이 교감하게 된다. 2. 상승과 하강 I 영화에서 하얀 천을 덮어쓴 고스트의 존재와 소멸은 상승과 하강의 ‘움직임’을 통해 드러난다. 360° VR 공간을 제작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주요 모티브로 차용했고, 공간 속 사물들이 상승하고 하강함에 따라 고스트가 존재하고 소멸하는 모습을 한층 강조했다. 3. 텍스쳐를 통한 시간성의 표현 I 영화에서 고스트는 일정한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시간을 초월한다. 이렇듯 영화에서 중요하게 담고 있는 ‘시간성’을 360° VR 공간에 표현하고자, 공간 속 다양한 사물들의 텍스쳐를 오랜 사용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했다.
Style variations for Instagram
You can find more artworks on our official webs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