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물건은 어디로 갔을까?
잃어버린 물건은 어디로 갔을까?
(2019)
디자인 실무 과제 - 한 학기 동안 하고 싶은 것

3학년 1학기 과제로 동화책을 만든 적이 있었다. 책을 처음으로 만들어본 수업이었고 레이아웃 배치나 스타일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추억이 있었다. 3학년 1학기 때는 스타일에 중심을 두고 내용에 대해서는 미흡했던 것이 생각나고 못내 아쉬워, 이번 학기 과제에서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해서 책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동화책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치'이다. 이 동화책의 주인공인 '지우개'는 무엇이든 닿으면 지울 수 있는 능력(용도)을 가지고 있다. 그런 지우개는 자신과 닿으면 모두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다른 물건들과 만나는 것을 꺼리며 두려워하는,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표현된다. 그런 지우개에게 각기 다른 용도를 가지고 있는 물건들과 만나며 그들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로 계획했다. 자기 자신이 아무리 쓸모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분명 어딘가에서는 자신을 필요로 하고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아직 1권뿐이라 그 내용이 확실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작품 컨셉은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들에서 영감을 받았다. 분명 바로 밑에 떨어지거나 어딘가에 넣어놨을 물건들이 도대체 어디로 가는걸까? 라는 의문점에서 시작된 내용이다. 그런 의문에서 상상력을 조금 더 보태서 잃어버린 물건들은 잃어버린 물건들만이 있는 세계로 간다는 컨셉으로 잡았다. 잃어버린 물건들은 그 세계에서 자신만의 용도를 찾으며 살아가고 있기에 찾을 수 없는 게 아닐까? 하고.

간략한 줄거리는 시끄러운 교실 풍경 속에서 장난을 치던 아이들이 책상에 부딪히면서, 책상 위에 있던 지우개가 떨어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떨어진 지우개는 곧 잃어버린 물건들이 사는 세상으로 떨어지게 되고 그런 지우개를 우산이 구해준다. 지우개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우산에게 물어보고 우산은 그 방법을 알고 있는 연필을 소개해주게 된다. 하지만 연필은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었고 그런 상황을 지우개가 해결해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다. 그리고는 자신을 원래 세계로 보내줄 수 있는 펜을 찾아 여행을 다시 떠난다는 내용이다.


2019 · 06 · 17
잃어버린 물건은 어디로 갔을까?
6
16
0
Published:

잃어버린 물건은 어디로 갔을까?

6
16
0
Published:

Tools

Creative Fie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