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2018)

누구에게나 어릴 적 재밌었던 추억과 그 추억에 관련된 장소는 있기 마련이다. 추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추억의 물건과 유행했던 문화들을 떠올리게 되고, 그 시절을 겪었던 사람들과 캠프파이어 하듯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공감의 재미’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추억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그 시절 모두의 추억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컨셉은 복잡하고 불규칙한 프레임 속에 숨겨진 2000년대의 추억들을 다른 사물에 비유하여 표현해 단순히 그대로 보이는 추억이 아니라 머릿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모두의 추억을 찾아보는 재미이다. 예를 들어서 2000년대 유행했던 MP3 플레이어 모양으로 된 빌딩이나 칠판 필통 학교, 또 노스페이스 패딩 무지개처럼 말이다. 그리고 강렬한 보색 대비, 주황, 초록, 검정을 통해 나에게 2000년대의 추억은 포근하고 아련한 느낌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강렬하고 신나는 추억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어쩌면 2000년대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2000년대의 모습은 그 시대만의 독특한 풍경과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특한 풍경으로 나타내보았다.​​​​​​​


<과제> :: 내가 하고싶은 것?
2000
6
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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