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in Sync friend(Book)
My pain sync friend(Book&Video)
(2018)
Memory Museum Project

‘인상 깊었던 사물’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떠오른 게 바로 ‘칫솔’이었다. 최근에 교정을 시작하면서 항상 가방 안에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교정기 때문에 금방 닳아버려서 자주 바꾸기도 했다. 또, 내가 교정이나 사랑니 발치 때문에 칫솔모가 뽑히거나 피가 묻어나올 때마다 나의 고통이 칫솔에 그대로 표현되는 것 같았다. 예전엔 칫솔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단순한 생활 소모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고통과 추억을 함께 하게 되면서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나의 고통을 함께 해주는 고통 동기화 친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치아교정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이 사람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 힘들었겠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초면이라도 묘한 친근감이 들기도 했다. 아마 내가 직접 겪고 있는 일이라 더욱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이번 <기억 박물관>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러한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렇게 주변의 사소한 작은 물건도 당신과 함께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싶어, 주제로 ‘칫솔’을 선택하게 되었다.
My pain Sync friend(Book)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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