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일 때문에 집에 있는시간이 적다.
내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든 간에.

그래서인지 여행 가방을 볼 때마다 설레면서도 시리다.

아빠는 일하러 가기 위해 짐을 싸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옷만이 아니라, 외로움도 접어 넣고 있겠지.
옷처럼 매일, 외로움도 꺼내겠지. 하고 생각한다.

내게 여행 가방은 외로움을 담는 가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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