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 길레스피 (Dizzy Gillespie, 1917~1993)
미국의 트럼펫 연주자이다. 모던 재즈의 원형이 되는 비밥 스타일을 정착시킨 공로자로서
재즈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라틴 재즈를 발전시킨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찰리 파커(알토색소폰 주자)와 함께 밥(Bop) 시대의 상징적 존재이다.
빅 밴드를 편성하기도 하고 여러 뮤지션들과 함께 퀄텟, 퀸텟 밴드를 구성하여
아프로 큐번(Afro Cuban) 리듬을 주로 사용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여러 쿠바 출신 뮤지션들을 세계에 알리기도 하였다.
동시대 뮤지션 찰리 파커의 천재적인 음악성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젊은 시절 운명을 달리한 찰리 파커와 달리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음악을 이어나가고
이를 토대로 긴 기다림 끝에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비밥의 거장이 되었다.
두꺼비처럼 아주 크게 부풀어오르는 두꺼비 같은 볼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이러한 특징을 부각시켜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아프로 큐반이 가진 특유의 울적하지만 강렬한 음악적 색깔을 여러 색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