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거야"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학기 개강식.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님이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는 첫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한다. 명문학교에서 규율과 엄격한 교육아래 자랐던 아이들은, 교과서를 찢는 선생님에 당황하지만 점차 선생님과 교감을 하게 되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것을 이어가기로 한다.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자신들을 발산한다. 아래는 수업시간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이다.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차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거야
휘트만의 시를 인용하자면
'오, 나여! 오 생명이여! 수없이 던지는 이 의문
믿음없는 자들로 이어지는 도시 
바보들로 넘쳐 흐르는 도시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대답은 한가지: 네가 거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편의 시가 된다는것
여러분의 시는 어떤것이 될까?
여기에 한 구절밖에 옮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만큼,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을 울리는 장면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우리를 진정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미래의 시인들을 죽이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 우리나라 역시 입시로 점철된 교육현실 아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탐색하고 사색할 시간이 없다.
그 삭막한 현실속에서 따뜻한 인간애와 자유로운 정신을 심어주는 교사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 이 영화는 1989년에 개봉했지만 그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강력하게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MOVI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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